국립정신병원 가평 이전 발끈

2004.10.03 00:00:00

정부가 서울국립정신병원(서울 광진구 중곡동)을 가평군으로 이전하려 하자 지역 주민들이 이미지 훼손, 토지가격 하락 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반발하고 나서 난항이 예상된다.
3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서울국립정신병원을 가평군 상면 상동리 산 24-2 일대 20여만㎡ 규모로 이전하려는 보건복지부의 계획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반대 대책을 논의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주민대표 이창우(새마을지도자)씨 등은 "정신질환자나 알코올 중독자들의 수용을 목적으로 개원하는 병원은 마을경관 및 관광 가평 이미지를 훼손하고 수용자 탈출로 인한 마을 불안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전을 강행할 경우 인근 주민들과 함께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으며 가평군도 "법률상 이전이 가능하다고 해도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면 도시계획관리계획 변경결정 승인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복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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