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소각장 공모, 신청지역 ‘0’...재공모 예정

2022.03.29 15:26:21 인천 1면

 인천 서구 소각장 신설 후보지 공모에 단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았다.

 

서구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3개월 간 소각장 신설 후보지 공모를 진행해 왔다. 서구와 강화군 지역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하루 240톤 규모다.

 

앞서 서구는 2020년 연구용역을 통해 후보지로 선정된 원창동 인천북항 배후단지 잡종지, 오류동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 근린공원, 경서동 적환장부지 등 3곳과 공모를 통해 자발적으로 신청한 곳까지 포함해 최종 입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이번 공모 불발로 서구는 재공모를 할 방침이다. 하지만 재공모를 하더라도 자발적으로 나설 곳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만 9300㎡(자연녹지지역 기준) 이상의 땅을 확보해야 하고, 후보지 경계 300m 내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과반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조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재현 서구청장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서구 청라소각장은 폐쇄하고, 오는 2027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서구에 소각장을 신설하기로 한 바 있다.

 

서구가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입지를 결정, 소각장을 건립한 뒤 운영하게 되면 시는 청라소각장 폐쇄 절차를 밟는다.

 

2001년 12월 준공된 청라소각장은 내구연한(2016년)을 넘겼다. 하루 750톤 규모지만 현재는 시설 노후화로 하루 380톤 가량만 처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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