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국전력, 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서 우리카드 상대

2022.03.31 11:26:55 11면

KB손보에 극적인 승리로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올 시즌 우리카드에 6전 전패 불구하고 총력전 예고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정규리그를 마감한 프로배구 남자부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수원 한국전력과 서울 우리카드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한국전력은 지난 30일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16-25 25-23 34-32 25-19)로 신승을 거두고 승점 56점(20승 16패)을 획득, 3위 우리카드(승점 59점, 17승 19패)와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히며 2016~2017시즌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한국배구연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정규리그가 18일간 중단된 탓에 남자부 포스트시즌을 축소해 진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 챔피언결정전은 3전 2승제로 진행된다.


한국전력은 어렵게 봄 배구에 합류했지만 우리카드와의 준플레이오프 전망이 밝지는 않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우리카드를 상대로 6전 전패를 당한데다 역대 전적에서도 20승 32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더욱이 올 시즌 6번의 패배중 0-3 패배가 3번, 1-3 패배가 3번 등 경기력에서 크게 뒤졌다.


우리카드가 포스트시즌을 겨냥해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선수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레오)도 부담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27일 우리카드 전에 출전한 레오에게 29점을 내주고 1-3으로 패하며 레오의 진가를 확실하게 실감했다.


2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한 레오는 날렵하고 타점 높은 강타로 우리카드의 기대에 부응했고 동료와의 호흡도 완벽에 가까웠다.


한국전력은 여러 면에서 열세임에도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만큼 단판으로 끝나는 준플레이오프에 총력전을 펼쳐 2위 KB손해보험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겠다는 각오다.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넘어서면 올 시즌 5승 1패로 앞서 있는 KB손보와는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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