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무승’ 수원 삼성 시즌 첫 슈퍼매치 0-2 패

2022.04.10 21:19:30

팔로세비치-나상호 2골 헌납
FC서울 8경기 만에 승리 신고

 

수원 삼성이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완패했다.

 

수원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팔로세비치와 나상호에게 연달아 골을 헌납하며 0-2로 패배했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시즌전적 1승 4무 4패(승점 7점)로 11위에 머물렀다.

 

또 지난 2월 26일 수원FC전 1-0 승리 이후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특히 서울과 역대 전적에서도 5승 9무 18패로 크게 뒤지며 K리그 최고의 라이벌 전이라는 평가를 무색케 했다. 

 

반면 서울은 2승 4무 3패(승점 10점)로 지난 대구FC와의 개막전 승리(2-0 승) 이후 8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 수원은 불투이스, 이한도, 장호익으로 스리백을 구성하고, 이기제, 유제호, 사리치, 김태환이 중원을 채웠다. 전방에는 류승우, 김건희, 정승원을 배치했다. 골키퍼 박지민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4-1-4-1을 들고 나왔다. 양한빈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윤종규, 이한범, 오스마르, 이태석이 포백을, 기성용이 중원에 배치됐다. 2선에는 조영욱, 팔로세비치, 한승규, 나상호가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에는 김신진이 나왔다.

 

전반 골이 나오진 않았지만,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서울은 전반 1분 한승규의 오른발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박지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박지민 골키퍼는 전반 7분 나상호의 왼발 슈팅도 막아내며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곧바로 2분 뒤 수원은 코너킥 찬스에서 이한도의 헤딩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37분 정승원의 왼발 슈팅은 서울 골키퍼 양한빈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수원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 34대 66으로 뒤졌지만, 서울과 슈팅 숫자(4개)와 유효슈팅(2개) 숫자가 같았다.

 

0-0의 균형은 후반 35분이 되어서야 깨졌다. 서울의 팔로세비치는 박스 근처에서 왼발로 감아 차며 결승 선제골을 터뜨렸다. 팔로세비치는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추격해야 하는 수원은 유제호 대신 그로닝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후반 42분 이한도가 파울 판정을 받아 서울에게 패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나상호는 침착하게 추가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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