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팔꿈치 이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kt 입장에선 비상이 걸렸다.
이강철 kt위즈 감독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앞서 브리핑을 통해 “쿠에바스가 우측 팔꿈치 염증으로 인해 선발을 두 차례 정도 쉴 예정이다. 이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쿠에바스는 지난 10일 연습 투구 때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으며, 곧바로 11일 검진을 받은 후 1군에서 말소돼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kt는 개막직전 팀의 중심타자인 강백호가 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된 데 이어 마운드 주축선수마저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연달아 악재를 겪고 있다.
쿠에바스는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개막 후 8연승으로 단독선두 자리에 오른 SSG 랜더스도 최근 부진했던 좌완 투수 김태훈을 1군에서 말소하고 2군으로 내려 보냈다.
올 시즌 4경기에 나선 김태훈은 1⅔ 이닝 동안 2피홈런 3실점 평균자책점 16.20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