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헌정의 '오늘의 성찰'] 인생의 고뇌(苦惱)

2022.04.20 06:00:00 13면

 

고뇌의 고귀함을 모르는 사람은 아직 이성적 생활, 즉 참된 인생을 시작하지 않은 사람이다.


밤의 어둠 속에 별이 보이듯, 고뇌 속에서만 인생의 의미가 보이는 법이다. (소로)

 

질병 수족을 잃는 것, 끔찍한 환멸, 재산의 상실, 사랑하는 이와 이별이니 하는 이 모든 것은 처음에는 돌이킬 수 없는 불행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세월과 함께 그러한 상실 속에 숨어 있는 강인한 치유력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에머슨)

 

운명이라는 것 자체가 실제로 어떠한 것인가 하는 것보다도, 인간이 그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훔볼트)

 

작은 고통은 우리를 화나게 하지만, 커다란 고통은 우리를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게 한다. 금이 간 종은 탁한 소리를 내지만, 그것을 아예 두 동강 내버리면 다시 맑은 소리를 낸다. (리히테르)

 

혁명(革命)의 명은 곧 하늘의 말씀이다. 하늘 말씀이 곧 숨·목숨·생명이다. 말씀을 새롭게 한다 함은 숨을 고쳐 쉼, 새로 마심이다. 혁명이라면 사람 죽이고 불 놓고 정권을 빼앗아 쥐는 것으로만 알지만, 그것은 아주 껍데기 끄트머리만 보는 소리고, 즉 참뜻을 말하면 혁명이란 숨을 새로 쉬는 일, 즉 종교적 체험을 다시 하는 일이다. (함석헌) 

 

419는 혁명이다! 
419에는 개인이 없다. 첨부터 전체다.
천하의 모든 씨ᄋᆞᆯ아, 씨ᄋᆞᆯ은 아니 죽는다. 
죽을 수 없는 것이 씨ᄋᆞᆯ이다.
419는 영원한 씨ᄋᆞᆯ의 숨이다!
419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함석헌)/ 주요 출처 :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조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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