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9일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주재한 국토교통 예산협의회에서 국토교통 분야 주요 현안사업 8건에 대해 국가상위계획 및 정부 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여중협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인천국제공항 공유경제형 항공정비 공용장비센터 구축(360억 원) ▲부평연안부두 트램(3935억 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Y자)(10조 781억 원)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조성(5921억 원)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 건설(1조 5739억 원)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 지원(약 300억 원) ▲경인선(인천역~구로역) 지하화(9조 5000억 원) ▲서창~김포 고속도로 건설(7176억 원) 등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등 정부 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인천국제공항 공유경제형 항공정비 공용장비센터 구축은 국토부 제3차 항공정책기본계획에 따라 미래 항공정비산업 육성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부지 내 항공정비 공용장비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이 국책 과제로 선정돼 국비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부평연안부두 트램은 신도시와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부평역부터 연안부두까지 길이 약 19㎞, 정거장 27곳, 차량기지 1곳을 건설하는 친환경․신교통 도시철도 사업으로 32년 개통을 위해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또 인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성 확보를 위한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을 원안대로 Y자로 신설하는 내용에 대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 변경을 통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에 국토부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조와 함께 다른 사업에 대해서는 경제성, 정책효과 등 종합적 검토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여중협 시 기획조정실장은 “주요 국토교통분야 현안사업에 대해 정부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시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