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광주시민의 영원한 행복 파트너” 박남수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

2022.05.04 06:00:00 16면

박 사장, " 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설립 22주년을 맞은 광주도시관리공사가 '광주시민의 영원한 행복 파트너'라는 캐치프레이드로 시민들과 신뢰 소통 화합하며 내실 있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광주도시관리공사 제9대 사장으로 취임한 박남수 사장은 " 광주시민의 행복과 광주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그간의 성과를 발판 삼아 미래의 변화에 대비해야 하는 시점에 취임하여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내실 있고 품격 있는 공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사가 되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취임 5개월 차를 맞이한 박남수 사장으로부터 광주도시관리공사의 경영방침과 공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려는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 광주도시관리공사에 대해 간단한 소개 한다면

 

광주도시관리공사는 광주시민의 복지증진과 체계적인 지역개발을 목표로 1999년 12월에 설립된 지방공기업입니다.

 

공사의 주요 사업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광주시 지역개발을 위한 개발사업, 두 번째는 수도권 2500만명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깨끗한 수질 관리를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및 공공하수관로를 유지관리 하는 환경사업, 세 번째는 스포츠센터와 시민체육관 등 시민의 건강증진 및 여가선용을 위한 공공 체육시설 운영사업, 네 번째는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마을버스·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공영주차장 운영 등 교통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서 총 430여명의 직원들이 책임감 있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취임하신지 4개월여가 지났다. 그간의 소감과 각오를 말씀해 주신다면

 

 

지난해 12월 1일 취임하던 날 아침 신동헌 시장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직후부터 취임식, 업무보고, 전 사업장 현장 방문 등을 진행하면서 공사 사업내용과 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사의 현황을 파악해 보니 무엇보다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하여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의 인허가 관련 업무협의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었고 실제로도 주변으로부터 경안2지구 사업 추진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등의 부정적 시각도 존재하였습니다.

 

저는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광주도시관리공사가 진정한 공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자 시험대가 될 최대 현안이라고 판단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직접 관계기관 협의를 주도하고 앞장서 업무를 챙겨서 해를 넘기지 않고 12월 31일 자로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함으로써 주변의 걱정과 의구심을 해소하였습니다.

 

이처럼, 저는 자리에 앉아 보고만 받는 것이 아니라 제가 앞장서서 직원들과 함께 뛰며 업무를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사업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은

 

지난 12월 31일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 인가 이후 현재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하여 PFV의 내부 의사결정 과정과 금융 조달을 위한 금융권과의 협의 등 토지 보상을 위한 절차를 단계별로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일부 조정된 계획안을 가지고 향후 건축 인허가를 진행하기 위한 세부적인 건축설계를 통하여 우리 광주시의 진입거점에 위치한 경안2지구를 주변 경관과 조화롭고 경안 구도심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멋진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년 내 토지 보상과 건축 관련 심의 절차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2027년 하반기 주상복합 준공과 더불어 주변 지역 교통 혼잡문제에 대한 해소 대책과 청석공원과 연계한 문화공원 조성 등 경안 구도심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공사의 향후 개발사업 계획이나 방침은 있다면

 

공사는 다양한 여건에 맞추어 단계별로 개발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단기 전략사업을 통해 광주시의 현안 과제와 정책을 우선 해결하고 공사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재원 마련으로 중장기 사업으로 사업의 지속성‧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중장기 개발사업 추진을 통한 광주시의 새로운 미래상 구축을 위해 다양한 신규 개발사업 발굴 및 타당성 검토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민간사업자 주도의 최대 수익구조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택 위주의 개발로 도시의 삶의 질이 낮아지는 문제들이 제기됨에 따라, 공사에서는 공공 주도 개발로 민간의 과도한 이익을 제어하여 공공성을 확보하고 개발이익이 다시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다각도의 공공기여 및 공익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 시민과 토지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개발사업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사는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광주시의 부족한 교통인프라 확충 및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문화‧관광‧쇼핑 등 다양한 시설 유치를 개발사업을 통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시민이 만족하고 공감하는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시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여 수도권 동남부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년도 사업추진 방향이 있다면

 

지난해 개발사업 분야에서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습니다.

 

환경사업 분야에서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 및 날씨 경영 우수기업 인증 등 안전하고 전문적인 시설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공공 체육시설 운영사업 분야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시설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시민들의 코로나 극복을 위해 체육교육 동영상을 제작하여 관내 교육시설에 무상 배포하고, 실시간 비대면 체육 강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통사업 분야에서는 수도권 최초로 마을버스 100% 공영제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시는 시민들께서도 안전하고 편안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 공사는 행안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019년~2021년 3년 연속 우수 지방공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2022년도에는 환경, 체육, 교통사업 등 3개 핵심사업 위주로 시설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에 주력하고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공공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 추진 등 개발사업의 연속성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광주시민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광주도시관리공사의 미션인 ‘시민의 영원한 행복 파트너’가 의미하는 것은 바로 우리 공사는 시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미션에 따라 공사는 1999년 설립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광주시 공공시설물 운영사업을 시행하면서 시민께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공시설물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해 왔으며, 이러한 공사의 노력은 앞으로도 결코 변함없을 것입니다.

 

아울러,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광주시 지역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광주시의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선도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광주시 재정확충과 시민 복지증진에 재투자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광주시민의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활동을 지속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드립니다.

 

 

[ 경기신문 = 김지백 기자 ]

김지백 기자 jbkim47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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