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헌정의 '오늘의 성찰'] 논쟁과 설득

2022.04.28 06:00:00 13면

 

싸움과 말다툼은 쉽지만, 끝내는 것은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끄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다.

 

논쟁을 할 때 노여움을 느끼기 시작하면 우리는 이미 진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논쟁하게 된다. (칼라일)

 

어떤 사람을 설득할 때는, 그 사람이 지닌 사상에 의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즉 그 사람 안에 건전한 사려와 분별심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꿈도 꾸지 말라. 이와 마찬가지로 그 사람의 마음은 그 자신의 감정에 의해서만 움직일 수 있다. 그 사람 속에 선량한 마음이 틀림없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내가 아무리 악의 무서움을 얘기하고 선을 칭찬해도, 악에 대한 혐오를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선을 추구해야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칸트)

 

이성의 승리에 가장 공헌하는 것은, 이성에 봉사하는 자의 평정한 마음이다. 진리는 종종 반대자의 공격보다 옹호자의 열광 때문에 더 괴로워한다. (토머스 페인)

 

칭찬받을 만한 일을 한 사람은 마음껏 칭찬하라. 그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지지와 격려를 얻지 못해 바른 길에서 벗어날 우려가 있고, 너 자신도 상대방에게 그것에 대한 당연한 대가를 주는 기쁨을 잃게 된다. (존 러스킨)

 

네가 만약 진리를 알고 있다면, 혹은 진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될 수 있는 대로 간결하게, 그리고 가능한 한 부드럽게, 애정을 가지고 그것을 전하는 것이 좋다. /주요 출처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조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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