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 위닝샷’ 안양 KGC인삼공사, kt 잡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2022.04.28 06:09:08

kt에 81-79 승 4강PO 전적 3승1패
대릴 먼로 19점, 변준형 16점으로 맹활약
내달 2일부터 서울SK와 챔프전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프로농구 4강에서 수원 kt 소닉붐을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인삼공사는 2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81-79로 승리하면서 최종 전적 3승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인삼공사는 통산 네 번째이자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대릴 먼로가 19점을 올린 가운데 전성현(18점)과 변준형(16점)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캐디 라렌이 25점(13리바운드), 정성우가 18점, 김동욱이 15점을 쏟아 부었지만, 아쉽게도 무릎을 꿇고 말았다.

 

1쿼터에선 라렌이 내외곽에서 활약한 kt가 23-20 석 점을 앞선 채 마무리됐다. 라렌은 3점 슛 2개를 포함해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전성현은 21-15로 지고 있던 1쿼터 막판 석 점 슛과 함께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 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삼공사는 2쿼터에 역전을 만들어냈다. 29-29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인삼공사는 외곽포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성현과 변준형이 연달아 3점 슛을 꽂아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2쿼터 막판에는 kt 김동욱도 연속해서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맞불을 놓았다.

 

전반 인삼공사는 2점슛 성공률(66.7%)에서 kt(52.4%)에 앞섰으며, 3점슛 개수에서도 6-5로 kt보다 1개 더 많았다.

 

반면 kt는 전반 리바운드 숫자에서 18-11로 인삼공사보다 많았지만 턴오버(10개)가 잦았다.

 

3쿼터에도 대릴 먼로와 오세근의 골밑 활약 속에 인삼공사가 경기를 주도했다. kt는 정성우가 내외곽에서 분전했지만, 3쿼터까지 58-53으로 5점을 뒤진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인삼공사는 변준형의 외곽포가 림을 통과하면서 열 점차까지 벌려놓았다. 오세근도 외곽포 대열에 합류하는 등 연속 득점으로 kt의 추격의지를 꺾어놓는 듯 했다.

 

하지만 kt는 정성우가 4쿼터 후반 연속해서 석 점 2방으로 응수하면서 역전 기회를 노렸다.

 

kt는 종료 27초를 남겨놓고 얻은 공격 기회에서 라렌이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2개까지 모두 성공시켜 79-79 동점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승부는 인삼공사의 변준형이 결정지었다. 마지막 20초 공격기회에서 변준형은 돌파 이후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챔피언결정전은 내달 2일부터 시작되며, 인삼공사는 고양 오리온을 꺾고 올라온 서울SK와 만난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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