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20승 선착까지 1승만 남아

2022.04.30 21:17:42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서 2-1 짜릿한 역전승
한유섬, 2타점 역전 2루타로 팀 승리 이끌어
kt 위즈, 키움 히어로즈에 1-4 패배…연승 끝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20승 고지에 1승을 남겼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한유섬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을 2-1로 제압했다.


이틀 연속 두산을 제압한 SSG는 19승 1무 5패를 기록하며 2위 롯데 자이언츠(14승 1무 9패)와의 4.5경기 차를 유지했다.


SSG는 1회초 선발 오원석이 김인태의 볼넷, 강승호의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호세 페르난데스를 투수 앞 병살타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SSG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며 기세를 빼앗았다.


1회말 최지훈의 우익선상 2루타와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한유섬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단순에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이후 선발 오원석이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5이닝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박민호에게 넘겼고 고효준, 서진용, 김택형이 잇따라 마운드에 올라 두산 타선을 막아내며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SG 한유섬은 이날 타점 2개를 추가해 타점 27개로 이 부문 1위를 유지했고 마무리 김택형은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kt가 1-4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3’에서 멈췄다.


kt는 이날 선발 고영표가 6이닝 동안 10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기록했고 타선에서는 산발 8안타에 그쳤다.


kt는 9회초 박병호의 홈런으로 겨우 영패를 면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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