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서원, 부평종합재가센터-부평구 손잡고 취약계층 이동지원 나서

2022.05.03 11:22:26 15면

 인복드림 부평종합재가센터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동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부평종합재가센터는 지난달부터 올해 말까지 부평구와 손잡고 ‘따뜻한 동행-이동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부평구 삼산1동 빌라에 혼자 사는 A(54) 씨는 집 위치를 자주 잊어버리고 십 분 전에 이야기했던 사실을 깜빡한다. 허리와 다리가 불편해 계단을 내려올 때면 난간을 붙잡아야 겨우 움직일 수 있다. 올라갈 때는 양팔과 다리로 기다시피 한다.

 

A씨는 최근 함께 살던 부모가 세상을 뜨고 난 뒤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행정복지센터 담당자가 발굴한 사례다.

 

치매 진단 등 병원 진료 기록이 있어야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이 가능 하지만 진료를 거부하는 데다 거동이 어려워 혼자 병원으로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담당자는 부평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달부터 이동지원사업을 이용해 치매 진단을 받기 위해 인근 정신과 병원에 다니는 중이다.

 

장연희 삼산1동 사례관리 담당자는 “취약계층 중 거동이 어려운 이들이 상당수라 이동지원사업이 절실했다”며 “민간시설에서 서비스를 거부하는 사례도 부평센터에서 맡아주기 때문에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동지원사업은 부평구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가정,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주민등록상 혹은 실질 거주가 1인인 가구가 대상이다. 모두 200가구를 지원한다.

 

서비스는 1인 최대 10회로 한 번 이용 시간은 2시간이다. 부평구 내에서 이뤄져야 하며 병원, 은행 등 꼭 가야 하는 경우만 가능하다. 병원 입·퇴원과 복지급여 신청과 같은 행정·사무업무 등 업무보조 역할도 한다. 장보기, 극장 관람과 같은 일반적인 활동은 지원하지 않는다.

 

동 행정복지센터, 민간 사회복지기관·단체가 구 복지정책과로 서비스가 필요한 구민을 추천한다. 개인 신청은 안 된다. 서비스가 필요한 날로부터 1주일 전까지 추천을 받는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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