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 화약저장소 설치 반발

2004.10.08 00:00:00

㈜한화가 포천시 관내 폐광산 부지내 화약저장소를 설치하려 하자 지역주민들이 집단반발하고 있다.
8일 포천시에 따르면 ㈜한화는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 일원 폐광산 부지1만5천여평내에 화약저장소(40평 규모의 저장소 5채, 저장량 약 200t)의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나 야미리 주민(대표 이길연) 500여명은 지난 6일부터 마을 입구 곳곳에 '한화그룹은 화약저장소 설치계획을 백지화 하라'는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다른 지역의 폐광산 부지는 관광자원화해 농촌소득을 증대시키고 있는데 반해 우리지역은 주민들의 사전 동의도 없이 위험 시설인 화약저장고를 마을에서 불과 500여m떨어진 곳에 설치하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이같은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화약저장소 설치가 경기도경찰청의 허가사항이라고 해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으로서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화측은 “화약저장소가 전국에 걸쳐 많이 있지만 단 한건의 폭발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주민들을 설득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대웅기자 woo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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