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 홈 데뷔전 승리

2022.05.05 21:45:45

사리치 결승골, 리그 선두 울산 현대 1-0 제압
수원FC,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서 2-2 무승부
성남FC, 제주 유나이티드에 1-2 패배

 

이병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수원 삼성이 리그 선두 울산 현대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수원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울산과 홈 경기에서 사리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리그 2연패를 포함해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의 부진에 빠지며 박건하 감독까지 자진 사퇴하는 등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수원은 이병근 감독 부임 이후 FA컵 3라운드 승리에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승리를 이어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보탠 수원은 2승 4무 4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달 수원의 사령탑에 오른 이병근 감독은 홈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반면 개막 후 9경기 무패(7승 2무) 행진을 이어가던 울산은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울산은 승점 23으로 선두는 유지했다.


수원은 전반 26분 울산 김성준이 중원에서 볼을 따내는 과정에 수원 류승우의 무릎을 가격하는 위험한 태클로 퇴장당하며 숫적인 우위를 점했다.


울산 선수들의 항의로 비디오판독(VAR)을 진행했지만 원심은 뒤집어지지 않았다.


10명을 상대하게 된 수원은 전반 30분 이기제의 왼발 프리킥 슛이 울산의 골문 구석을 향했지만 상대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혀 무의에 그치는 등 숫적 우세에도 좀처럼 울산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베테랑 염기훈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친 수원은 후반 18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염기훈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찔러준 볼을 사리치가 잡아 중앙으로 치고들어가다 오른발로 슛한 볼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간 것.


1-0으로 앞선 수원은 이후 레오나르도, 이청용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선 울산의 공격을 막아내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수원FC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2-2로 아쉽게 비겼다.


수원FC는 전반 40분 인천 이명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3분 뒤 김현의 오른발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공세를 높인 수원FC는 후반 12분 이승우가 추가골을 뽑아나며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수원FC는 경기 종료 직전 인천 무고사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3승 2무 5패, 승점 11점이 된 수원FC는 리그 7위를 유지했고 인천도 5승 4무 1패, 승점 19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리그 최하위 성남FC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2로 패해 시즌 7패(1승 2무)째를 당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