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펜싱 에뻬 유망주’ 방효정(화성 발안중)이 제34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방효정은 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중등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한가형(서울 창문여중)을 15-1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6강에서 함지은(서울 덕원중)을 15-11로 꺾은 방효정은 8강과 4강에서 이정원(강원 봄내중)과 박형은(창문여중)을 15-8, 15-5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한가형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방효정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2점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중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서은(수원 구운중)이 이주원(아이에프씨제주)을 15-2로 손쉽게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김서은은 16강에서 김도은(서울체중)을 15-3, 8강에서 유연서(안산G스포츠클럽)을 15-9로 꺾은 데 이어 4강에서도 서지수(충남 천안두정중)를 15-5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에서도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초부 에뻬에서는 화성 향남펜싱클럽이 단체전 우승은 물론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싹쓸이했다.
향남펜싱클럽은 남초부 에뻬 단체전에서 채민균, 김도하, 남백현, 노의성이 팀을 이뤄 부산펜싱클럽을 45-26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향남펜싱클럽은 남초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도 채민균이 같은 클럽 소속 남백현과 접전 끝에 15-14로 신승을 거둬 대회 2관왕이 됐다.
향남펜싱클럽의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탠 김도하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중부 플러레 개인전에서는 김미소(인천 만수여중)가 조주현(부산 재송여중)을 15-7로 꺾고 우승했다.
이밖에 남중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는 고동연(화성 하길중)이 윤영도(서울체중)에게 13-15로 패해 준우승했고 남중부 사브르 개인전 김윤서(안산 성안중)와 여초부 에뻬 개인전 표주희(향남펜싱클럽)도 나란히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한편 남중부에뻬 개인전 남가현(화성 발안중)과 여중부 플러레 개인전 김유림(성남여중), 남녀초등부 에뻬 개인전 이승우와 김서연(이상 수원시펜싱클럽)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