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청운대 창업교육, 50+ 시민들 큰 호응

2022.05.12 09:36:19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는 청운대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와 함께 하는 창업 교육이 50+ 시민들의 열정을 깨우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건강관리, 기후변화, 노인, 나의 관심을 떠오르는 대로 써보세요. 최근 한 명품 브랜드가 식물성 가죽으로 만든 가방을 내놓았다는 기사 보셨나요? 이런 변화도 창업 아이템이 될 수 있죠.”

 

지난 9일 오후, ‘고령친화산업 디지털 전환 포뮬러 창업과정’ 실습 강의가 열린 청운대 강의실이 참가자들의 목소리로 떠들썩하다. 3~5명씩 조별로 모여 창업 아이템을 찾는 중이다. 노인, 돌봄, 일자리, 환경, 반려동물 등 관심 분야와 사회 변화를 창업으로 연결하려는 아이디어로 북적인다.

 

거동에 편리한 수액 걸이 대체 상품, 65세 이상 노인 일자리사업과 연계한 ‘반려견 산책 도우미’ ‘반려동물 유치원’ 등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다양한 창업 아이템이 쏟아졌다.

 

이렇게 구상한 창업 아이템은 1~4단계로 확장하며 구체화한다. 마지막 4단계는 상품이 제품인지 서비스인지 구분하고 사업과 연계하는 방법을 찾는다. 이를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 사업계획서 양식에 맞춰 작성하고 이달 말 보고회를 여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보고회는 엔젤투자자, 해외 투자 전문가, 청운대 경영학과 교수가 직접 심사하고 평가한다.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은 특허 출원도 지원한다. 참가자 중 창업을 원하는 이들은 앞으로 중소기업벤처부가 실시하는 예비창업패키지에 지원하도록 돕는다.

 

청운대 문명국 혁신센터장과 교수진이 컨설팅을 맡고 청운대 마케팅 공모전 준비 동아리 CMC 회원과 경영학과 학생 등 6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교육은 고령센터와 청운대가 지난 3월 ‘제2경력개발교육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예비 노인세대를 대상으로 4~5월 두 달 간 진행하는 창업 준비 프로그램이다. 고령친화산업에 디지털 전환을 더했다.

 

20~50대 시민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4월 한 달은 이론 수업을 했고 이달은 매주 월요일 실전 실습을 진행한다. 실습은 창업 준비를 연습하는 과정이다. 주중엔 조별 모임과 전문가 멘토링 시간을 갖는다.

 

최윤형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센터장은 “예비노인 세대가 좀 더 체계적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 과정을 마련했다”며 “창업 전문가가 교육부터 컨설팅,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하기 때문에 차원이 다른 창업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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