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양식 강화성당서 찍은 국악 뮤직비디오, 미국서 수상

2022.05.15 16:00:00

국악그룹 '사위', 캘리포니아뮤비어워즈 '베스트 월드 뮤직'


 

국립국악원이 제작을 지원한 국악 뮤직비디오가 미국 캘리포니아 뮤직비디오 어워즈 '베스트 월드 뮤직' 부문에서 수상했다.

 

15일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국악 그룹 '사위'의 뮤직비디오 '새로운 의식'이 지난 10일 제5회 캘리포니아 뮤직비디오 어워즈 베스트 월드 뮤직 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새로운 의식'은 바이올린 연주자 '시타 최'(최보람)와 장구 연주자 김지혜로 구성된 듀오 '사위'가 한옥 양식의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을 배경으로 만든 뮤직비디오다.

 

이 작품은 국립국악원의 국악 뮤직비디오 제작 사업인 '국악인'(Gugak 人(in))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국립국악원은 2021년도 '국악인' 프로젝트 성과물인 '새로운 의식 (연주 사위)', '나의 바다 (연주 구이임프로젝트)', '팔목중춤 (연주 강령탈춤연구회)'의 세 작품을 캘리포니아 뮤직비디오 어워즈에 작년 11월 출품했다.

 

이 중 '새로운 의식'과 '나의 바다'가 지난 2월 베스트 월드 뮤직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랐다.

 

수상작 '새로운 의식'은 오는 7월 현지에서 열리는 시상식 후 현지 방송에 소개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뮤직비디오 어워즈는 미국의 방송채널 테이스트 TV가 매년 개최하는 음악상으로, 미국과 외국 뮤직비디오를 37개 경쟁 부문으로 접수해 심사를 거쳐 시상한다.

 

앞서 2020년도 '국악인' 프로젝트 작품인 '흑살풀이'(출연 김용철 섶 무용단)가 작년 6월 영국 런던 인터내셔널 뮤직비디오 어워즈 '베스트 댄스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국악인' 뮤직비디오 제작 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장에서 공연할 기회가 없어진 민간 국악연주 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의 수려한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작년까지 총 50편이 제작됐다.

 

국립국악원은 다음 달 8일부터 연말까지 총 30편의 작품을 매주 수요일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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