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기남부서 '물량공세'…"당선되면 예산 우선적 배정"

2022.05.30 16:49:34 3면

이재명 '대장동의혹' 거론하며 "지방권력 교체해 권력형비리 조사"

 

국민의힘 지도부는 30일 경기 남부를 찾아 "중앙권력 교체에 이어 민주당에 대한 심판을 통해 새로운 물결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며 국민의힘 소속 시장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 경기도청 신청사 앞에서 경기 남부 기초단체장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 도민들과의 약속을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정부"라며 지역 현안과 관련한 공약 이행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저희가 지금 하는 공약 상당수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지방권력, 중앙권력, 의회권력을 독점한 상황에서도 추진하지 않아 다시 한번 공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5년 만에 정권교체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중앙권력과 지방권력이 모두 교체돼야 정권교체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년 전 선거에서 지방권력과 지방의원의 95%를 민주당이 차지하다 보니 지방권력을 견제·감시할 기관이 사라진 것"이라며 "그래서 대장동, 성남FC 의혹 등 특혜 사건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일이 과연 성남시에서만 일어났겠나"라며 "지방권력을 교체해서 권력형 비리를 다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를 최고 격전지를 꼽으며 "지금까지 판세를 종합해보면 경기도에서 우리가 승리할 가능성이 저는 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국민의힘 소속 수원·용인·안양·안산·과천·오산·화성·시흥·하남시장 후보들이 참석했다.

 

후보들은 K13기지 이전(수원),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용인), GTX-C 노선 조기 착공(안산), 박달테크노밸리 개발(안양) 등을 대표 공약으로 소개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들이 당선되면 당선 지역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하는 쪽으로 해서 공약이 빠른 시간 내에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가 끝나면 원내대표 산하에 지방공약 이행 점검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경기도 판세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했어야 할 일들을 잘 못해서 (경기도에) 개발 욕구, SOC(사회간접자본) 확충 욕구가 경기도에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판세는 여러 언론사나 기관들이 초박빙으로 보고 있어서 지역발전을 원하는 국민들이 투표장으로 가주시길 원한다"며 "투표율이 높으면 유리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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