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진 선두’ 부천, 서울E 상대로 재도약할까

2022.06.02 16:08:14 14면

‘최근 1무 2패’ 3위로 주춤, 공격진 효율 높여야
상대 서울E 김인성 필두로 필승 다짐
안산 vs 부산 치열한 탈꼴찌 전쟁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다 최근 부진에 빠진 부천FC1995가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2 19라운드를 통해 재도약 가능성을 점검한다.

 

부천은 오는 4일 오후 8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와 격돌한다.

 

부천은 최근 리그 3경기 동안 1무 2패로 승리가 없다.

 

부천(9승 3무 4패·승점 30점)이 3위로 떨어진 사이 선두 경쟁을 벌이던 광주FC(12승 2무 2패·승점 38점)와 대전 하나시티즌(9승 5무 2패·승점 32점)은 착실히 승수를 추가하며 현재 1위와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수비에는 문제가 없다. 부천의 중앙수비 라인인 김강산-닐손주니어-이용혁은 여전히 리그 최소실점(11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부진했던 3경기 동안 무득점, 2실점 기록에서 알 수 있듯 공격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부천은 공격을 주도하고도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지 못했다.

 

16라운드(경남FC전 0-1 패)에서 슈팅 14개, 17라운드(대전전 0-1 패)에선 슈팅 18개를 기록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부천은 가장 최근 경기인 FA컵 승리의 여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부천은 지난달 25일 홈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전에서 ‘강호’ 광주를 만나 2-1로 승리했다. 전반 23분 터진 은나마니의 선제골과 후반 35분 안재준의 쐐기골로 6년 만에 FA컵 8강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서울 이랜드는 부천에 강한 공격수 김인성을 앞세워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로 7위(4승 6무 5패·승점 18점)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최근 2경기 무득점에 그친 서울 이랜드는 김인성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 울산에서 이적한 김인성은 올 시즌 13경기 출전해 12라운드 경남전, 16라운드 김포전에서 득점하며 현재 2골을 기록 중이다. 김인성은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좌우를 가리지 않는 윙어로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김인성은 K리그2에서 터뜨린 10개의 공격포인트 중 3개를 부천을 상대로 기록했다. 2021시즌 29라운드 부천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3-0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지난 라운드에서 탈꼴찌에 성공한 안산 그리너스는 원정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치열한 탈꼴찌 전쟁을 벌인다.

 

3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하는 안산은 지난달 29일 열린 직전 김포FC와의 홈경기에서 한 명이 퇴장당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1-1로 비겨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안산은 이날 얻은 승점 1점 덕분에 꼴찌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안산이 10위(1승 8무 8패·승점 11점)로 올라선 반면 18라운드에서 광주FC에 0-3으로 패한 부산은(2승 4무 11패·승점 10점) 최하위인 11위로 떨어졌다.

 

개막 후 15경기(7무8패) 동안 승리가 없었던 안산은 지난 1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3-2 안산 승)에서 ‘마수걸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안산은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진 부산을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는 각오다.

 

한편 김포FC는 경남FC와의 원정전을 위해 진주로 향한다. 김포는 올 시즌 6골 1도움을 올리고 있는 윤민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김포는 지난 10라운드 경남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윤민호는 경남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막판 극장골로 팀에 승리를 안긴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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