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서울시 2중대(?)’

2004.10.13 00:00:00

윤 의원 “서울시 교통체계 개편?수도이전 반대집회 등 사안마다 서울시에 끌려가”
수도이전 및 서울시 교통체계 등 사안마다 손지사에 집중 추궁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우.구리)은 13일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감사에서 행정수도 이전과 서울시 교통체계 개편 등과 관련해 경기도의 역할론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윤 의원은 “지난 7월 서울시가 교통체계 개편을 단행하면서 경기도와 적절한 협의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서울시가 교통체계 개편과 관련해 총 10차례 경기도에 회의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3번만 참석한 이유가 뭐냐”고 캐물었다.
윤 의원은 또 “도지사를 비롯해 경기도가 서울시 행정에 뒷북만 치고 있는 사이 도민의 대다수가 적게는 100-200원에서 많게는 400-500원 가량 추가로 버스요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특히 “강남대로 등 중앙차선 시행 이후 경기도 버스로 인해 교통혼잡이 가중되고 있어 경기도 버스의 운행을 중단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라며 “이처럼 도민과 도 버스업계 모두 피해를 입고 있는데 경기도는 가만히 보고만 있는 이유가 뭐냐”고 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특히 정부의 수도이전 방침에 손 지사가 ‘표를 의식한 선거용의 일환’이라는 발언에 대해 “행정수도 이전은 건교위 법률 소관으로 여야 국회의원들이 합의한 사안”이라며 “경기분도 문제와 관련해서도 손 지사는 정략적이라고 폄하하는 등 자신의 의사와 반하면 무조건 선거용이냐”고 따져물었다.
이밖에 “서울시가 수도이전 반대를 집회를 계획할 당시 도에 업무협의 요청조차 없는 것을 아는데 집회에 참석해 이전반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한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다.
안광호기자 ah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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