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정우영 동점골’ 한국, 파라과이와 2-2 무승부

2022.06.10 22:22:57

손흥민 프리킥으로 A매치 33호 골…역습 위기서 2골 헌납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후반 추가시간 터진 정우영의 동점골에 힘입어 파라과이와 극적으로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대표팀은 파라과이와의 역대전적에서 2승 4무 1패 우세를 이어갔다. 

 

대표팀은 최전방에 황의조를 앞세운 가운데 2선 공격라인에 손흥민과 나상호, 권창훈을 배치했다. 중원에는 황인범, 백승호가 선발 출전했다. 김진수, 김영권, 정승현, 김문환은 포백 수비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5분 손흥민은 패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대표팀의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이어 전반 9분 황인범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23분 대표팀은 수비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선취골을 헌납했다. 정승현은 역습 위기에서 상대의 전방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공을 빼앗겼다. 미구엘 알미론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슛으로 골을 집어넣었다.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전반 39분 프리킥 찬스 이후 문전 혼전상황에서 김진수가 골을 성공시켰으나 아쉽게도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말았다.

 

이어 김진수는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표팀이 수비수 김문환 대신 이용을 투입한 가운데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렸지만 또 다시 역습을 당하며 추가 실점했다.

 

후반 5분 알미론은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표팀은 후반 15분 백승호와 나상호를 대신해 김진규와 엄원상을 투입하는 등 전술 변화로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21분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손흥민은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었다. 손흥민은 A매치 33번째 골을 신고하며 한국축구 A매치 최다골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후반 29분 이번엔 황의조와 권창훈을 대신해 공격수 조규성과 정우영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대표팀은 후반 추가시간 막판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교체 투입된 엄원상의 우측 크로스를 정우영이 쇄도하며 깔끔하게 오른발 골로 마무리했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 과열 양상을 띠며 한 차례 몸싸움 소동을 빚기도 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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