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간밤에 ‘물폭탄’…도로 곳곳 침수 등 통제

2022.06.30 09:44:21

소방재난본부, 야행성 폭우 ‘피해 신고건수 33건’…인명피해 없어
기상당국 “돌풍, 천둥·번개 등 대비 시설물 관리·안전사고에 유의”

 

지난밤 새벽까지 내린 장맛비로 인해 경기지역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8시 현재 경기지역 31개 시·군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화성 서신 153.5㎜, 오산 141.5㎜, 안산 129㎜, 평택 청북 124.5㎜, 안산 110㎜, 안산 고잔 101.5㎜, 용인 처인역삼 122㎜ 등 100㎜를 넘는 곳이 많았다.

 

강한 집중호우가 내린 밤사이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새벽사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33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나무 쓰러짐, 배수 요청, 도로 침수 등이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새벽 2시 9분경 용인 처인구에서 도로로 토사가 쏟아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새벽 2시 57분경엔 의왕 이동에서도 도로가 침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폭우 때문에 한때 경기남부 지역 도로 14개 구간은 통행이 통제됐으나 현재는 화성 동부대로 지하차도 위 교차로와 광주 곤지암 도척 방면 도로 등 2개 구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통제가 풀렸다.

 

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도 지난밤 고양 덕양구 행신동과 파주 교하동에서 각각 가로수가 넘어졌다는 신고 2건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기상당국은 이날 오전까지 경기지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의 거센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정창규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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