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안중 남가현, 전국종별펜싱선수권 우승

2022.07.03 13:46:19 11면

남중부 에뻬 개인전 결승서 ‘동향’ 고동연 제압
올 시즌 전국대회 개인전 첫 우승 영예

 

‘한국 남자 펜싱 에뻬 기대주’ 남가현(화성 발안중)이 제60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섭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남가현은 3일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중등부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동향 라이벌’ 고동연(화성 하길중)을 15-8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월 열린 회장배 전국종별선수권과 5월 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발안중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지만 개인전에서 우승 경험이 없었는 남가현은 이날 준결승전에서 윤영도(서울체중)를 15-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가현은 올해 회장배 대회 우승자이자 4강에서 노의현(발안중)을 15-7로 꺾은 고동연을 맞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뒤 줄곧 이어가며 7점 차 승리를 챙겼다.

 

 

또 남일반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승현(화성시청)이 정재원(국군체육부대)을 15-9로 가볍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승현은 4강에서 장효민(울산시청)을 15-12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뒤 정재원을 상대로 시종일관 리드를 이어가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중부 에뻬 개인전에서는 방효정(발안중)과 김다인(수원 동성중)이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방효정과 김다인은 4강에서 박형은(서울 창문여중)과 오은빈(전북 이리북중)에게 각각 11-15, 12-15로 패해 아쉽게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남중부 사브르 개인전 4강에서는 김윤서(안산 성안중)와 이승빈(인천 관교중)이 임성민(부산 양운중)과 이찬서(대구 오성중)에게 10-15, 9-15로 패해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중부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김서은(수원 구운중)이 4강에서 박다선(서울체중)에게 9-15로 져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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