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호골 쏜 성남일화 김도훈

2004.10.17 00:00:00

성남일화 '폭격기' 김도훈이 프로축구 통산 100호골을 쏘아 올렸다.
김도훈은 지난 16일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린 2004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6차전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시즌 4호골을 뽑으며 김현석(110골), 샤샤(104골), 윤상철(101골)에 이어 역대 4번째 100골 고지를 밟았다.
김도훈은 지난 95년 데뷔 이후 8시즌 220경기 만에 100호골에 도달해 샤샤(242경기)를 제치고 최소 경기 100골 기록도 세웠다.
지난해 한시즌 최다득점(28골) 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김도훈은 김현석의 통산 최다골 기록(110골) 경신에도 도전하게 됐다.
김도훈은 이날 팀동료 이성남이 골 지역 왼쪽을 돌파하다 포항 수비수 산토스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키커로 나서 오른발슛으로 깨끗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경기 직후 "무척 기쁘다. 공격수로서 통산 최다골 기록도 꼭 깨뜨리고 싶다"며 "팀 성적이 좋지 않지만 남은 시즌에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MVP와 팀 우승, 득점왕을 거머쥐며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던 김도훈은 올해 팀 성적 부진과 함께 한동안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했고 전기리그 고작 1골 2도움에 그치며 리그 4연패를 노리던 성남이 8위로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지난 8월 김민정(23)씨와 결혼한 뒤 안정을 되찾고 컵대회 5골, 후기리그에서 4골을 뽑아내며 부활을 알렸다.
조수현 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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