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사과 대만 수출 '호평'

2004.10.17 00:00:00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소장 강상헌)는 국내에서 육성한 홍로, 감홍, 화홍 등의 사과 품종을 대만에 시험 수출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원예연구소 육성 품종은 현재 국내에서 고가로 유통되고 있지만, 향후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육성 품종인 '홍로', '감홍', '화홍'을 수출했다.
원예연구소는 시험수출 결과 국내 사과의 대만 수출은 매우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은 9월 말부터 10월말까지 칠레, 미국, 일본으로부터 사과수입을 하지 않아 특히 중생종인 '감홍'과 '화홍'이 틈새시장용으로 적합하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대만 소비자들의 사과에 대한 기호도는 대과이면서 선홍색 계통의 붉은 색을 가장 선호하는데, 우리 육성품종이 대만 소비자들의 기호를 전반적으로 만족시키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한국사과는 과실의 균일도와 포장 면에서는 경쟁국인 일본 사과에 비해서 다소 떨어진다고 평가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실정이다.
원예연구소는 생산자 단체(조합)를 중심으로 국내육성 품종의 수출전문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사과 수출에 대한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민혜기자 lm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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