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펜싱 꿈나무’ 남백현(화성 향남펜싱클럽)이 2022 펜싱 클럽코리아오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남백현은 9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초등 4~6학년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같은 클럽 소속 채민균과 접전을 펼친 끝에 9-7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남백현은 지난 3월 열린 제51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에 이서 시즌 2관왕에 올랐다.
1회전에 김민준(화성 동탄펜싱클럽)을 12-6으로 꺾은 남백현은 2회전에 박준혁(충북 사직초)을 12-2로 가볍게 꺾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김태윤(사직초)과 접전 끝에 12-10으로 승리한 남백현은 4강에서 같은 클럽 소속 김도하를 만나 역시 팽팽한 승부 끝에 12-10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남백현의 결승전 상대는 지난 5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34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 남초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만났던 채민균이었다.
당시 채민균에게 14-15, 1점 차로 패해 준우승했던 남백현은 이번 대결에서 9-7로 짜릿한 승리를 따내며 지난 대회 패배를 설욕했다.
이 종목 준결승전에서 남백현에게 패한 김도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초 4~6학년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장선우(안산시스포츠클럽)가 김서하(제주 알레펜싱클럽)를 12-10으로 꺾고 우승했고, 여초 4~6학년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최지우(안산G스포츠클럽)가 김예슬(안산시스포츠클럽)을 12-4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여초 1~3학년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장예은(안산시스포츠클럽)이 이지온(아이에프씨제주)을 10-4로 대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초 4~6학년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는 최시은(향남펜싱클럽)이 김연아(알레펜싱클럽)에게 3-11로 패해 준우승했고, 남녀초등 1~3학년부 에뻬 최원우(안양 로얄펜싱클럽)와 온수현(고양 JS펜싱클럽), 남초부 1~3학년부 사브르 이선율(화성 사비오펜싱클럽), 남초 1~3학년부 플러레 김민준(인천 스포츠클럽)도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초 4~6학년부 에뻬 개인전에서 메달을 싹쓸이 한 향남펜싱클럽은 직전대회인 제60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초등부 에뻬 단체전에서 남녀부를 석권하며 에뻬 최강 클럽임을 입증한 바 있다.
향남펜싱클럽은 남초부 에뻬 단체전에서 남백현, 채민균, 김도하에 최가휼이 가세해 사직초를 45-26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며 회장배 대회와 중고연맹회장배 대회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고, 여초부 단체전에서도 신민아, 표주희, 최시은, 안수빈이 팀을 이뤄 부산거점스포츠클럽을 40-37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