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 행안부 '경찰국 신설 반대' 단체 행동

2022.07.10 15:49:03

경찰관 7000여명 11일부터 항의 마스크 착용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7000여명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항의하기 위해 단체 마스크를 착용키로 했다.

 

인천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행안부에 경찰국을 만들겠다는 것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과 '민주적 통제'를 훼손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찰국 신설은 경찰 개혁의 기본 정신과 배치된다. 정치권력 아래에 직접 통제하겠다는 시도로 볼 수밖에 없다"며 "행안부의 '장관의 경찰청장 지휘 규칙' 제정은 경찰법·정부조직법 등 법률에 정면 위배된다. 민주적 통제기구인 경찰위원회 역할을 축소·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 소속 경찰관 7000여명은 11일부터 항의의사 표시로 '경찰 독립성 중립성 보장 오직 국민을 위한 경찰'이라는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착용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 이태식 위원장은 "11일 경찰청 담당자들이 인천경찰청을 찾아 경찰국 관련한 의견을 듣기로 해 이같은 단체 행동을 준비했다"며 "다른 지역 경찰청에서도 같은 행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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