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수원과학대 통·폐합 추진 갈등 진정 국면

2022.07.17 12:47:12 6면

총장 담화문 발표·서명…비대위 활동 잠정 중단
박철수 총장 “기존 학과 그대로, 불편 없도록”
비대위 “불의 발생 시 다시 활동 재개할 것”

 

수원대학교·수원과학대학교 통합 논란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16일 수원대학교 박철수 총장이 대학교 누리집을 통해 대학생들이 제기한 이번 통합 논란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 총장은 “갑작스러운 통폐합 소식에 재학생을 학생들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며 수원대학교 공동체에게 사과를 표명했다.

 

이어 “학령 인구 감소와 시대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수원대·수원과대가 통폐합을 기획했다”며 “통합을 통해 두 대학 간 효율을 높여 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을 밝혔다.

 

박 총장은 담화문을 통해 ▲수원대 기존학과 유지 및 폐과 등 변동 없음 ▲수원과대 재학생 유예기간 부여 및 수원대로의 일반 편입 원칙 확정 ▲통폐합 후 부족한 교원 신속 충원 등을 약속했다.

 

또 “개교 40주년 맞아 이번 통합은 대학교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대학 공동체의 도움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담화문을 검토한 비상대책위원회는 “박 총장이 대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담화문을 통해 학생들과 약속을 했다”면서 활동의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다만, 비대위는 오는 18일 오후 수원대 이사회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소재 올림피아 센터 앞에서 연속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비대위는 “만일 수원대·수원과대 통폐합 이후 다시 한번 불의가 발생할 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며 “대학생들이 대학교 측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임석규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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