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제2의료원 유치 14만 3954명 서명부 제출

2022.07.18 15:10:25 15면

인천 연수구가 제2의료원과 인천대 공공의대 연수구 유치를 희망하는 구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담은 14만 3954명의 서명부를 인천시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 제2의료원·인천대 공공의대 유치 민·관추진위는 지난 14일 인천시를 방문해 거리서명운동 등을 통해 접수된 구민 서명부를 직접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서명부는 지난 4개월 동안 거리서명과 유투브, 구홈페이지, SNS 홍보 등과 연계해 접수한 오프라인 9만 9585명, 온라인 3만 3520명, 080전화 1만 849명 등 14만 3954명 분이다.

 

시는 지난해 말 빈틈없는 시민 의료안전망 구축과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제2의료원 신설 필요성을 인식하고 군·구별 추천 부지 수요 조사에 이어 지난 3월부터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연수구는 현재 지역 내 응급의료센터가 1곳 뿐인데다 인구 1천명당 병상수가 4.9개에 불과하고 인천 평균 병상수 11.9개에도 턱없이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연수구는 군·구별 제2의료원 추천 부지 수요조사에 따라 지난해 12월 구월2공공주택지구(선학동 21-6번지 일원)를 추천하고 연수구·남동구·미추홀구 3개구 공동으로 유치 동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공공의료시설 확충을 요청해 온 연수구는 지난해 10월 15개동 주민자치회장으로 구성된 연수구 주민자치협의회가 제2의료원 건립촉구 성명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지난 3월 10일 외부 전문가와 각종 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인천 제2의료원과 인천대 공공의대 유치를 위한 첫 관계자 회의를 열고 민·관 14명으로 추진위를 구성해 매주 유치운동 관련 회의를 진행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제2의료원 설립에 대한 연수구민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공정하게 제2의료원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수구 민·관추진위 관계자도 “40만 연수구민 중 14만3천954명이 참여한 서명부를 통해 인천 제2의료원의 유치를 염원하는 간절한 바램을 담아낸 만큼 적극적으로 반영해 인천 제2의료원이 연수구에 건립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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