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조직폭력배.병원장 등 112명 적발

2004.10.19 00:00:00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뜯어낸 조직폭력배와 이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준 병원사무장 등 11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뒤 25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이모(25)씨 등 성남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와 신관광파 조직원 27명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서울 B정형외과 사무장 김모(35)씨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28)씨 등 단순가담자 7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 폭력조직원 4명은 지난 2월 3일 오후 1시 30분께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소재 산성역 부근 사거리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박모(25.여)씨의 아반떼 승용차를 일부러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평소 알고 지내던 B병원 사무장 김씨로부터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S보험사를 상대로 6백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내는 등 지난 2001년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20차례에 걸쳐 보험사 등으로부터 25억여원을 받아낸 혐의다.
김씨 등 병원사무장 2명은 폭력조직원 이씨 등이 일으킨 교통사고가 허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주고 장기입원을 시키는 방법으로 2001년 7월부터 최근까지 허위로 보험금을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갑천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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