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현(경기체고)이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승현은 28일 전북 임실군 전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고등부 25m 권총 개인전 결선 1~2위 결정전에서 손예진(대구체고)을 14-1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열린 본선에서 완사와 급사를 합해 569.0점으로 손예진과 동점을 기록했지만 X10 수에서 15-7로 앞서 1위로 결선에 오른 한승현은 결선에서도 손예진과 접전을 펼친 끝에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25m 권총 단체전에서는 김소희, 홍한별, 최수빈, 최수아가 팀을 이룬 인천 예일고가 1,683점을 기록하며 부산영상예고(1,676점)와 서울체고(1,675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예일고는 전날 공기권총 단체전 우승에 이어대회 2관왕에 등극했고 지난 6월 열린 창원특례시장배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단체전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자 대학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 인천대(천민욱·송규동·손수영·이민선)는 1,832.1점을 기록해 한국체대(1,831.5점)와 우석대(1,824.6점)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벌어진 남자 대학부 트랩 개인전에서는 본선 총점 111점으로 1위를 차지한 박진영(경희대)이 결선에서 정락훈(한일장신대)을 28-26으로 꺾고 우승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