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술잔 파문'…도의회 민주당 “사퇴 수준은 아냐”

2022.07.29 17:02:15

민주당 “술잔을 던진 것은 아냐” 국힘 주장 정정

 

경기도의회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김용진 경제부지사의 ‘술잔 파문’에 “잘못은 맞지만 사퇴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남 대표는 29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술잔을 던진 것이 아니고 수저를 내려놓다가 우연히 그게 곽미숙 대표에게 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식당 그릇이 깨진 것은 수저를 내려놓으면서 밀쳐진건지 그 과정에서 놀라서 떨어지면서 깨진 건지 구체적으로는 모르겠으나 확실한 건 술잔을 던진 것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김 부지사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남 대표는 “그렇게 하면 당연히 안 된다. 당 차원에서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김동연 지사에게도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라면서도 “다만 이번 논란이 김 부지사가 사퇴할 수준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도민과 도의회를 존중해야 된다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며 “그렇지만 민생 추경을 위한 단건 임시회 때문에 모인 자리인 만큼 이 일이 쟁점으로 활용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지사는 취임 하루 전인 27일 용인시 기흥구의 한 식당에서 도의회 양당 대표를 만났다.

 

김 부지사는 식사 자리에서 옆자리에 앉은 남 대표와 논쟁을 벌였고 김 부지사가 식탁을 내리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이에 다음날 국민의힘은 김 부지사를 특수폭행‧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김동연 지사에게 김 부지사의 파면을 요구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원포인트(one point) → 단건, 요점, 한 곳

 

(원문) 이어 “당연히 도민과 도의회를 존중해야 된다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며 “그렇지만 민생 추경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때문에 모인 자리인 만큼 이 일이 쟁점으로 활용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쳐 쓴 문장) 이어 “당연히 도민과 도의회를 존중해야 된다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며 “그렇지만 민생 추경을 위한 단건 임시회 때문에 모인 자리인 만큼 이 일이 쟁점으로 활용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허수빈 기자 hsb584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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