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흐엉, 부평구에 이웃돕기 성금 122만 원 기부

2022.08.03 11:47:11 15면

이웃돕기 성금, 부평구 저소득 가정 위해 사용

 

인천 부평구는 지난 2일 베트남 이주여성인 응우엔 티 히엉 씨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122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3일 밝혔다.


2013년 부평구에 자리 잡은 흐엉 씨는 화장품 회사 등을 다니며 받은 월급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 수재민 등을 위해 성금을 후원했으며, 매달 노인요양원과 어린이 보육 시설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베트남 보육원에도 10년 넘게 후원하고 있다.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평구 저소득 가정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흐엉 씨는 “어려운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다”며 “힘이 닿을 때까지 일하며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김샛별 기자 daybrea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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