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년 지지부진’ 송도 롯데몰 본궤도 오르나…인천대입구역 5번 출구 2023년 8월 개통

2022.08.08 15:42:18 인천 1면

롯데쇼핑㈜, 경제청에 지난 5일 경관심의 신청
인천대입구역 5번 출구 실시계획인가 열람·공고

 

십 수년째 지지부진했던 롯데몰 송도 건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동안 수차례 사업계획 변경을 반복했기 때문에 송도 주민들은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지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롯데쇼핑㈜는 지난주 롯데몰 송도 경관 심의 서류를 접수했다.

 

롯데몰 송도의 건물 디자인과 리조트 계획 변경으로 새로이 경관심의를 신청한 것이다. 앞서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011년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땅 8만 4508㎡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로부터 1450억 원에 매입했다. 1㎡ 당 171만 원 꼴이다.

 

당초 롯데자산개발은 이 땅에 백화점과 영화관·쇼핑몰·오피스텔 등을 2015년까지 지을 계획이었다. 2013년 4월 첫 삽을 떴지만 현재 건립된 시설은 당초 계획에 없던 오피스텔 2개가 전부다.

 

롯데자산개발은 착공 7년 만인 2019년 7월 백화점을 제외하고 지상 21층 높이의 호텔·영화관이 포함된 복합쇼핑몰을 건설하겠다고 계획을 변경했다.

 

건축변경 허가 승인을 받고 사업은 재개되는 듯 보였지만 실제 착공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같은 이유로 지난해 연수구로부터 10억 3000만 원의 재산세를 부과받기도 했다.

 

롯데자산개발은 2020년 말 롯데몰 사업 전반을 롯데쇼핑에 넘겼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1월 롯데몰 송도의 사업계획을 다시 변경하고 2025년까지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롯데몰 송도 방향에 개통되는 인천대입구역 5번 출구도 2023년 8월까지 개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다.

 

인천대입구역 5번 출구는 롯데몰 송도와 연계된 연결통로로 롯데 쇼핑몰 완공 시점에 개통 예정이었다. 하지만 쇼핑몰 건립이 지지부진해 시민들이 출구를 이용하지 못했다.

 

인천경제청은 8일 ‘인천대입구역 출입구 5번 신규 설치 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위한 열람·공고’를 했다.

 

인천대입구역 5번 출구 건설 착공시점은 실시계획인가일인 다음 달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준공 예정일은 2023년 8월이다.

 

사업비는 54억 6700만 원으로 롯데쇼핑(주)가 경제청에 기부채납 하는 방식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롯데의 경관심의 신청서를 검토해 경관심의위원회 일정을 조속히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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