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대표 축제 '능허대 문화축제' 4년만에 돌아온다

2022.08.24 12:02:04 15면

9월30일, 10월 1일 송도달빛공원 등 연수구 일대서 진행

 

인천 연수구가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됐던 연수능허대문화축제를 복원한다.

 

연수구는 오는 9월 30일과 10월 1일 이틀 동안 송도달빛공원 등 연수구 일원에서 능허대문화축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2018년 이후 4년만이다.

 

구는 지난 3일 연수문화재단과 함께 능허대축제 추진 기획팀을 구성하고, 12일 준비보고회와 함께 축제자문단을 위촉했다. 또 24일에는 1차 자문회의를, 26일까지 축제운영 용역 입찰공고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백제사신 문화행렬, 능허대 역사전시전, 연수구립예술단합동공연, 주민화합 콘서트, 매일 밤 열리는 불꽃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또 먹거리부스와 자매결연도시 판매부스, 각종 전통놀이와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 등 축제 연계행사들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 기간 행사장인 송도달빛공원 일대는 메인광장, 먹거리존, 동 행사부스, 체험·홍보부스, 이벤트부스, 어린이·청년·노인 체험부스, 능허대 전시관, 피크닉 플레이스 등으로 꾸려진다.

 

능허대는 백제와 외국사신의 출항과 도항이 이뤄진 곳이다. 2019년엔 허의행 수원대박물관 연구교수가 처음으로 3차원 입체화 과정을 고지형분석 방법으로 복원해 내기도 했다.

 

학계에서는 능허대 동쪽 능선에 조수 파고가 차단되는 지형적 이점을 이용해 정박 후 물품의 적치와 이동이 동쪽으로 이어진 평탄한 미고지를 통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서해안 내륙을 모두 조망할수 있어 경관지대로도 이용됐을 가능성이 높고 앞으로 능허대와 발선처인 한나루의 위치 등 지역 향토사와 관련한 추가적인 학술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게 학계 의견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역 역사가 깃든 능허대 축제를 새로운 모습으로 되살려 나가겠다”며 “앞으로 구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명칭의 브랜드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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