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선수들 마음껏 훈련할 수 있게”…인천시, 육상 실업팀 창단

2022.08.29 15:48:25 15면

한영석·문태환 선수 정세란 감독이 이끌어

 

2020년 사격팀 창단에 이어 두 번째로 인천시 소속 장애인 실업 육상팀이 창단됐다.

 

시는 29일 인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인천시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육상팀의 민간위탁을 맡게 됐다. 지난 7월 공개 채용을 통해 감독 1명과 선수 2명 등 경기인 3명이 선발됐다.

 

육상팀의 감독을 맡게 된 정세란 감독은 전 대한장애인육상연맹 기초종목 육상 전담지도자를 역임했으며,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자 자격을 갖췄다.

 

한영석(22) 선수는 400m달리기와 멀리뛰기가 주 종목이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문태환(20) 선수는 100m·200m·400m 달리기를 주종목이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00m 동메달,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100m와 200m에서 각각 동메달의 성적을 거뒀다.

 

2021년 바레인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참가해 100m 5위, 200m 8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인천에서 나고 자란 인재들이다.

 

비장애인체육 분야에 비해 고령화가 심한 장애인체육 분야에서 20대 초반의 젊고 유망한 선수가 직장운동경기부에 선발된 것은 앞으로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육상팀을 맡아 운영하게 될 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2022년도 장애인실업팀육성사업’에 공모‧선정됐다. 시 장애인육상팀은 4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출신의 유망한 지도자 및 선수를 인천시청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선수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장애인 선수들이 마음껏 훈련하고 기량을 펼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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