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지역화폐 국비 전액 삭감 철회하라”

2022.09.06 15:33:10 3면

“국비 확보 무산되면 도비 투입해서 지원할 것”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6일 “정부의 내년 지역화폐 지원예산 전액 삭감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변인단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지역화폐 국비 지원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단은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지역화폐와 관련한 예산과목조차 없애 국회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살릴 수 있는 여지를 좁게 만든 것”이라며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에 한시적으로 예산을 정상화라는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하지만 현실을 외면한 궁색한 논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가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해 온 것은 각종 연구조사에서 이미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대변인단은 또 “경기도 지역화폐 발행액은 3조 4635억 원(7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이유다. 지역내 국회의원 등과 국비지원 예산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내년 예산 편성이 최종 무산되면 도비를 투입해서라도 지원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대변인단은 “국비 축소는 정책 일관성을 떨어뜨려 큰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국비 확보가 무산되면 도지사와 도 집행부와 논의해 도비 투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허수빈 기자 hsb584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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