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도 산하기관 인선에 “또 깜깜이”

2022.09.14 17:25:38 3면

“전형적인 측근 인사…경기도 문제 인물들 피신처 아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에 이민주 전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내정된 데 대해 “이번에도 깜깜이 인사”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 내정부터 김남수 정책수석 확정자에 이어 이번 산하기관 사무총장 내정까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인사 방식에 대한 비난은 이번이 세 번째다.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14일 논평에서 “이 내정자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선대위 공보특보, 김 지사 인수위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전형적인 측근 인사, 보은 인사, 깜깜이 인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가 강조해왔던 공정성이나 업무 관련 전문성은 눈꼽만큼이라도 찾아볼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대변인단은 “더구나 이 내정자는 지난 2월 민주당 선대위 공보특보로 활동할 당시 S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이재익의 시사특공대’를 진행하던 이재익 PD의 발언을 빌미로 하차시켜 물의를 빚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단은 “지난번 정책수석 확정에 이어 문제 있는 인사들을 연이어 경기도 주요 요직에 내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사태가 계속되는 것은 김동연 도지사의 인사원칙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즉각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대변인단은 “경기도는 문제 인물들의 피신처가 아니다”라며 “부적절한 인물들이 도의 요직을 차지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허수빈 기자 hsb5848@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