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마약류를 유통·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태국인 A씨(20대) 등 내·외국인 2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A씨로부터 마약류를 거래·투약한 5명을 불구속 송치했고, 최근 검거된 공급책 태국인 B씨(26)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전북 등에서 태국산 마약인 ‘야바’(YABA), 필로폰 등을 SNS를 통해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인원 중 2명은 내국인이며, 공급책인 B씨는 자신의 집에서 직접 대마를 직접 키우며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53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 160g, 야바 4700정, 범죄수익 1억여원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마약을 밀반입한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