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건설 2025년 말 완공 목표 ‘순항’

2022.09.21 13:51:20 16면

교량기초 현장타설말뚝 제작시공…1·2공구 공정 차질 없이 진행
보도·자전거 도로 포함 유일한 교량…높이 180m 주탑전망대 등 설치
제3연륙교 건설 맞춰 영종국제도시 야간경관 관광명소화 사업도 본격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이 오는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우선 시공분인 물량장 건설과 해상준설 등 3공구가 준공됐고 본 공사인 1·2공구도 착공했다.

 

지난 2006년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영종·청라국제도시 토지 조성원가에 건설비 5000억 원을 반영한 뒤 인천대교·영종대교 민자사업자 통행료 수입 손실보전 등 우여곡절을 겪은 뒤 15년 만이다.

 

경제청은 당초 기타공사 발주 방식에서 입찰 참가자 간 기술 경쟁을 통한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을 도입했고 54개월이었던 공사기간을 48개월로 단축시켰다.

 

중구 중산동~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은 현재 1·2공구 모두 본격 해상 공사에 들어갔다.

 

한화건설이 맡은 1공구(영종 측)는 가설교량을 설치하고 있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2공구(청라 측)는 교량 주탑 현장타설말뚝 시공하고 있다. 1공구가 6%, 2공구가 7%의 공정률을 각각 보이고 있다.

 

사업비 6500억 원이 투입되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81km, 폭 30m의 왕복 6차로다.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포함됐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이 적용돼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길, 야간경관 등 시민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건설된다.

 

바다 교량 주탑에 전망대가 설치되는 것은 제3연륙교가 최초다.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주탑에는 사람이 올라갈 수 없게 돼 있다.

 

경제청은 주탑 상부엔 세계 최고 높이 전망대·엣지워크·전망 엘리베이터를 교량 상부엔 짚라인·미디어 체험관·미디어 파사드를, 교량 하부엔 보행데크, 미디어 아트 영상 수족관, 영상폭포 설치 등을 구상하고 있다.

 

경제청은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제3연륙교를 건설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 또는 해상 관광 집적지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영종국제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 영종하늘도시·청라국제도시의 투자유치 활성화, 공항경제권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영종~청라~아라뱃길~서울을 잇는 ‘300리 자전거 이음길’까지 조성되면 하늘·땅·바다를 한 번에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제청은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영종국제도시를 관광명소화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영종 씨사이드파크의 자연에 최첨단 다중매체 기술을 활용한 ‘빛의 도시 인천’ 야간경관 관광명소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35억 원을 들여 영종의 랜드마크 공원인 씨사이드파크의 자연 경관에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야간경관을 연출하고 체험형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경제청은 씨사이드파크를 야간경관 명소로 조성하고 주변 레일바이크 등 레저시설과 연계한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

 

영종만의 정체성을 담은 스토리 창출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 다양한 야간경관조명 연출 기법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프로그램 제시, 조명시설 설치, 지속적 유지관리를 위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이 핵심이다.

 

야간 경관과 더불어 영종 주민들이 송산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보행데크와 야자매트 설치할 계획이다.

 

추후 체험시설 등 지속적인 관광명소 조성을 통해 복합레저관광도시 기능이 강화되면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제3연륙교 건설과 야간경관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영종국제도시가 문화·관광·휴양이 다채롭게 융합되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멀티미디어(multimedia) → 다중 매체, 복합 매체


(원문) 영종 씨사이드파크의 자연에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빛의 도시 인천’ 야간경관 관광명소화 사업이다.
(고쳐 쓴 문장) 영종 씨사이드파크의 자연에 최첨단 다중매체 기술을 활용한 ‘빛의 도시 인천’ 야간경관 관광명소화 사업이다.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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