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빈(화성 향남고)이 제103회 천국체육대회 펜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수빈은 29일 울산광역시 동천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펜싱 종목 첫 날 여자 19세 이하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이소연(울산스포츠과학고)을 15-5로 대파하고 경기도 펜싱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로써 지난 3월 제51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던 이수빈은 7월 제60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1위에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1라운드에 백승빈(경남 진주펜싱코리아클럽)을 15-5로 제압하고 8강에 오른 이수빈은 노유진(서울 중경고)를 상대로 15-8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배현실(전북 이리여고)를 15-8로 제치고 결승에 오른 이수빈은 이소연을 맞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0점 차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남일반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광현(화성시청)이 하태규(대전도시공사)에게 12-13, 1점 차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광현은 8강에서 김경무(전남 국군체육부대)를 15-8로 제압한 뒤 4강에서도 최현수(충남체육회)를 15-1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하태규를 만난 이광현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했다.
남자 19세 이하부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정현(광주 곤지암고)이 김시우(전북 전주제일고)에게 11-15로 패해 2위에 올랐고, 남일반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하한솔(성남시청)이 오상욱(대전광역시청)에게 12-15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여자 19세 이하부 사브르 개인전 4강에서는 김난희(수원 수일고)가 이윤서(서울체고)에게 12-15로 져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19세 이하부 플러레 개인전 이채희(성남여고)도 4강에서 모별이(서울 창문여고)에게 8-12로 패해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한편 여일반플러레 개인전 홍효진(성남시청)과 여일반 사브르 개인전 양예솔(인천 중구청)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경기도는 펜싱 사전경기 첫 날 금 1개, 은 3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