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병원, 로봇수술 도입으로 자궁근종 6대 치료 가능

2022.10.11 13:14:17 15면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이 4세대 첨단 수술 장비 ‘다빈치(da Vinci)’를 도입해 다음 달부터 로봇수술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여성병원은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를 통해 자궁근종 치료 방법 7가지가 모두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로봇수술, 하이푸, 복강경, 자궁내시경, 개복수술, 약물치료, 내년 도입되는 혈관조영술(색전술)까지 합하면 인천에서 유일하게 7가지 수술이 가능해진다.

 

로봇수술은 환자 배에 작은 구멍을 뚫어 수술한다는 점에서는 일반 복강경 수술과 차이가 없다.

 

다만 원격조종하는 로봇 손으로 수술해 손떨림 없어 정교한 봉합이 가능하고, 흉터가 적게 남는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일반적인 개복술이나 복강경 수술과 달리 일상생활 회복도 빨라 최근 환자들 사이에서 크게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여성병원은 또 자궁 질환에 관한 로봇수술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출신 민재영 산부인과 전문의도 올해 초 영입했다.

 

오익환 서울여성병원 이사장은 “로봇수술은 향후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이나 빠른 일상회복이 중요한 여성에게 적합하다”며 “자궁 질환 치료는 여성의 생애주기와도 밀접하게 관련이 돼 있어 다양한 치료방법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내년 개원 30주년을 맞는 서울여성병원은 다음달 주안 시민공원역으로 확장 이전하고 ‘아인여성병원’으로 이름을 바꿔 개원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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