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근대5종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년 만에 종목 정상을 탈환했다.
경기도 근대5종은 11일 울산광역시 울산스포츠과학고에서 열린 종목 마지막 날 금 4개, 은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점수 2025점으로 서울시(1806점, 금 2·은 3·동 1)와 부산시(1414점, 금 1·은 4)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헀다.
이로써 경기도 근대5종은 지난 2017년 충북에서 열린 제98회 대회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한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도 근대5종은 종목 첫 날인 지난 9일 여자일반부 개인전에서 김선우(경기도청)가 1110점으로 김은주(강원도체육회·1106점)와 한송이(경남체육회·1105점)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김선우, 유수민, 윤아름이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합계 3227점을 획득, 부산 BNK저축은행(3214점)과 강원도체육회(3212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선우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같은 날 열린 여자 19세 이후부 단체전에서는 김유리, 민성진, 장하은이 팀을 이룬 경기체고가 3306점으로 서울체고(3218점)와 대구체고(3119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11일 열린 계주에서도 경기체고가 972점으로 서울체고(932점)와 대구체고(832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김유리와 민성진, 장하은은 단체전에 이어 계주에서도 우승하며 나란히 2관왕 대열에 합휴했다.
도 근대5종은 이밖에도 여자 19세 이하부 개인전에 출전한 장하은이 1123점으로 신수민(서울체고·1139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일반 계주에서도 경기도청이 932점으로 강원선발(936점)에 4점 차로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경화 경기도근대5종연맹 사무국장(총감독)은 “남자부에서도 1~2개 정도 메달을 기대했는데 메달권 진입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5년 만에 종목 우승을 탈환해 기쁘다”며 “내년에는 여고부 전력이 다소 약화되는 대신 남자부의 전력이 보강될 것으로 예상돼 대회 2연패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