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부평 캠프마켓 다이옥신류 등 복합오염토양 정화를 위한 민관협의회’가 제17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민관협의회는 A구역의 토양오염 정화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2018년에 처음 설치됐다. 4년간 다이옥신류 오염토양 정화 활동을 했다.
국방부·환경부, 인천시·부평구, 시민단체와 주민, 환경전문가 등 위원 13명이 그간 회의를 통해 사업발주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실증시험을 포함한 토양오염 정화 전 과정의 확인 검증을 통해 정화 결과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당초 민관협의회의 운영 목적이었던 대규모 다이옥신 토양오염 정화는 지난해 11월 29일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목표치인 100피코그램 보다 훨씬 낮은 2.18피코그램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캠프마켓 A구역 기지 내부의 토양오염 정화도 이달 내 완료 예정임에 따라 공식적인 활동 종료를 결정한 것이다.
이재영 민관협의회의장은 “캠프마켓은 국내 최초로 대규모 다이옥신 오염토를 정화한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아끼지 않은 위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캠프마켓 A구역 기지 밖 주변지역은 다이옥신은 오염되지 않았으며 그 외 유류, 중금속 등의 정화를 2023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