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신분증 위조조직 첫 적발

2004.10.29 00:00:00

성남중부경찰서는 29일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에게 신분증을 위조해 준 혐의(공문서 위조 등)로 강모(39.조선족.서울 구로구)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위조를 부탁한 혐의(공문서 위조 및 행사)로 김모(26.조선족)씨 등 조선족과 중국 한족 19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2월 서울 신림동에 오피스텔을 마련, 카드인쇄기와 스캐너, 홀로그램 접착제 등을 갖춘 뒤 지난달 15일 김씨에게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주고 300만원을 받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100여명에게 주민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위조해 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주민등록증 위조에 300만원, 외국인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위조에 100만원씩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체류자들의 위조 신분증은 통상 중국에서 제작돼 국내로 들어오는데 조선족으로 이뤄진 위조조직이 한국에서 적발된 건 처음"이라며 "중국으로부터 위조 신분증을 들여오는 브로커였던 강씨가 장비를 국내로 반입, 본인이 직접v제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전연희기자 jn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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