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점박이물범이’ 백령도에 물범 전망대 조성

2022.10.19 15:08:18 15면

점박이물범 집단서식지 하늬해변·진촌리 마을 일원에 조성
생태관광센터·생태탐방대·숙박시설도 만들어 관광객 유치

 

인천시가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를 백령도에 조성한다.

 

시는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리 마을 일원에 2024년까지 생태관광체험센터, 전망대, 숙박시설, 생태공원,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5월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리 마을은 점박이물범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유명하다.

 

시는 생태관광체험센터를 생태관광지역을 훼손하지 않고 탐방·학습·연구 등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생태관광 거점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상 2층에 면적 1178㎡ 규모로 전시·체험관, 사무실, 커뮤니티 공간, 카페, 기념품점 등이 설치된다. 센터와 함께 조성되는 생태공원도 만든다.

 

생태탐방로는 친환경설계 기법 적용을 통해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동·식물 등을 접하거나 관찰하는 것이 목적이다. 센터를 기점으로 도보탐방 2개 코스 5㎞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또 점박이물범을 관찰할 수 있는 물범관찰 전망대를 설치한다.

 

시는 사업비 90억 원 중 2023년까지 국비 20억 원을 포함해 총 40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 7월까지 설계공모를 통한 기본·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3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4년 말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점박이물범은 1940년대 약 8000마리가 서해에 서식했지만, 최근 1500마리로 개체 수가 많이 감소했다. 하늬해변에서는 어렵게나마 매년 봄부터 늦가을까지 점박이물범 200~300마리를 관찰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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