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망자 저온안치실 ‘400구→457구’ 확대한다

2022.10.20 11:30:28

코로나19 등 재난사망자 증가 대비
정부 지원받아 11월까지 설치

 

인천시는 감염병 등 국가재난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사망자 저온안치실을 현재 400구에서 457구 규모로 확충한다고 20일 밝혔다.

 

저온안치실은 장례를 마친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 임시로 보관하는 곳이다.

 

인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급증으로 올해 2월 1일부터 3월 13일까지 2081건의 화장이 이뤄졌다. 지난해 같은 시기 1668건보다 25% 늘었다.

 

전국에서도 화장시설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고, 유족들이 4~7일로 장례기간을 늘리는 사례가 잦아졌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등 전염병을 비롯한 국가재난사망자의 증가에 대비해 정부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안치공간을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다음달까지 인천가족공원 내 승화원 저온안치실에 42구, 지역 4개 장례식장에 15구의 안치냉장고를 추가 설치한다.

 

김충진 시 복지국장은 “올해 초 화장시설 부족문제를 겪으며 재난상황에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이번 저온안치실 확충뿐 아니라 고령화 시대 및 감염병 재유행에 대비해 화장시설 재정비 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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