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테니스에서 8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24일 울산광역시 문수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테니스에서 금 5개, 은 2개, 동메달 1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5405.80점을 올리며 대구시(4072.40점), 인천시(2861.60점)를 누르고 8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김규성(㈜한샘)과 임호원(스포츠토토 코리아)이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오르며 경기도의 테니스 종목 우승에 앞장섰다.
경기도는 이날 임호원은 남자 단식 OPEN(지체) 선수부 결승에서 한성봉(대구시)을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박주연(스포츠토토 코리아)은 테니스-여자 단식 OPEN 선수부 결승서 한인경(인천시)을 세트스코어 2-0(6-0 6-3)으로 제압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규성-김명제(스포츠토토 코리아)는 지난 22일 Quad 복식 OPEN 선수부 결승에서 김종묵-이영배(인천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0 6-1)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지환(스포츠토토 코리아)-임호원은 23일 남자 복식 OPEN 선수부 결승전에서 전철호-한성봉(대구시)을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눌러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이밖에 박주연-양미원(수원스마트휠체어테니스클럽)은 여자 복식 OPEN선수부 결승에서 한인경-황명희(인천시)에게 세트스코어 0-2(2-6 1-6)으로 패배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 테니스 선수단을 진두지휘한 이성모 총감독은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종목 8연패를 달성해 감격스럽다”면서 “경기도가 8년 동안 테니스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계속 우승해서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실업팀 스포츠토토 코리아의 많은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좀 더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지원과 스포츠토토 코리아가 있는 한 경기도가 테니스 최강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