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변 입양하세요” 반려해변 가입 기업 지난해 대비 4배 증가

2022.10.25 14:43:50 15면

해양쓰레기에 대한 이해 높이고 관리 정책에 필요한 자료 제공

 

인천에서 해양 보호 활동 중 하나인 ‘반려해변’ 사업에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려해변 사업은 자발적으로 특정 해변을 맡아 자신의 반려동물처럼가꾸고 돌보는 해변입양 프로그램이다. 단체·기업·학교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1년 3개였던 반려해변 가입 기업이 올해 12개로 4배 증가했다. 각 기업이 지정·관리하는 해변도 7개로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정부 주도 해양쓰레기 수거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민간의 해양쓰레기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20년 9월 제주 지역 3개 해변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인천지역 반려해변은 중구 마시안해변·용유해변·을왕리해변·왕산해수욕장·하나개해수욕장과 옹진군 드무리해변·농어바위해변 등 약 7.2㎞에 달한다.

 

강화도 황청항, 민머루 해변, 보문선착장, 옹진군 선재도 사메기 해변 등도 참여단체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올해 12개 기관이 참여한 반려해변 정화사업을 통해 수거한 해양 쓰레기의 양이 10톤에 이른다고 했다.

 

반려해변 사업은 기존 민간 참여방식의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과 구별되는 차이점이 있다.

 

반려 해변 참가자들은 지정된 구간의 해변 쓰레기를 2년 동안 관리하며 수거한 쓰레기 정보를 지침에 따라 기록해 국가 해변 쓰레기 관리정책 수립·집행을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반려해변 사업을 더욱 확대해 시민들과 기업들의 해양쓰레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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