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이 홈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6 25-16 25-16)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과 김다은, 아포짓 스트라이커 옐레나, 미들 블로커 이주아, 김나희, 세터 김다솔이 선발로 나왔다.
574일만에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은 18득점, 블로킹 2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김다은(14점), 옐레나(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1세트 4-5로 뒤처진 상황에서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다은의 오픈 공격,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7-5로 달아났다.
이후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서브 실책에 이어 페퍼저축은행 최가은의 서브 득점을 허용했고 옐레나의 스파이크카 밖으로 나가며 8-9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후위 공격 성공으로 추격에 나섰고 김나희의 오픈 공격, 옐레나의 퀵오픈 득점, 김다솔의 서브 득점으로 연달아 점수를 내며 13-9로 주도권을 가져와 페퍼저축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25-16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2세트 13-13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이주아의 속공 득점에 이어 김연경이 연속으로 4점을 올렸고 옐레나의 강력한 서브 득점으로 19-13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흥국생명은 리드를 유지하며 2세트를 25-16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 1-2에서 페퍼저축은행 서채원의 서브 아웃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나희의 서브 득점 후 옐레나와 김연경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앞서나갔고 이후 리드를 놓지 않으며 25-16으로 승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